SK 조동화, 데뷔 이후 첫 세 자릿수 안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12 20: 44

팀의 소금 역할을 충실히 하며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 온 SK 베테랑 외야수 조동화(33)가 데뷔 이후 첫 세 자릿수 안타 고지를 밟았다.
조동화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넥센 두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미 3회 좌중간 안타를 쳤던 조동화는 이로써 데뷔 첫 100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6회 안타 뒤에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3번째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2000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한 조동화는 신고선수 성공 사례의 대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01년 첫 프로 무대를 밟았고 빠른 발과 강한 수비력, 그리고 리그 최정상급의 작전 수행 능력으로 SK 핵심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2011년 막판 경기 도중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하는 시련도 있었지만 항상 성실한 모습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올 시즌 SK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후배들을 이끄는 등 큰 몫을 담당했다.

그간 조동화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지난해의 85안타였다. 한편 SK는 3회 선취점의 발판을 놓은 동시에 6회 도망가는 적시타를 친 조동화의 활약에 힘입어 6회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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