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0K’ 웨버, 롯데전 7이닝 무실점 ‘9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12 20: 58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태드 웨버(30)가 시즌 9승(6패)째 요건을 갖췄다.
웨버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웨버는 지난 5월 7일 목동 넥센전에서 8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웨버는 1회 리드오프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정훈을 풀카운트 끝에 142km 몸쪽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웨버는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웨버는 2사후 장성우에게 볼넷, 문규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하준호를 1루 땅볼로 묶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위기를 넘긴 웨버는 3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웨버는 4회 선두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유도해 1사 1루. 웨버는 김대우 타석에서 두 차례 폭투로 1사 3루에 놓였다. 하지만 김대우와 장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일축했다.
5회 웨버는 삼진 2개를 더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6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웨버는 7회 선두 전준우를 주무기인 커브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이날 9번째 탈삼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웨버는 7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웨버는 투구수 110개를 기록한 가운데 8회 마운드를 우완 원종현에게 넘겼다. 8회 현재 NC가 롯데를 6-0으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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