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의 정체가 5회 만에 공개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5화에서는 한수아(박초롱 분)의 다이어리를 들고 작업을 걸며 고백하는 강민구(육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구는 버스에서 놓고 내린 수아의 다이어리를 들고 번호를 받아내고, 카페에서 재회 "우리 사귀자"고 박력있게 고백했다. 민구는 조신조신 말을 아끼며 청순한 수아의 모습에 설렘을 내비치며 종일 들뜬 모습을 이어갔다.

반전은 수아의 정체였다. 수아는 고등학생이 아닌 삼수생으로 고3인 민구보다 연상이었으며, 조신한 성격도 아닌 여러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어장관리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아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에게 고백한 민구에 대해 "귀엽다. 내가 지 운명이란다. 제리고 놀던가 해야지"라는 말로 민구 앞에서와는 180도 다른 성격을 드러냈다.
방송 5회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고, 반전의 모습까지 드러낸 수아와, 그런 그녀의 본모습을 모르는 일편단심 민구의 캐릭터가 엮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아홉수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gato@osen.co.kr
'아홉수소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