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태드 웨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에릭 테임즈의 3타점 활약을 내세워 롯데를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63승 53패 1무를 기록했다. 7위 롯데는 52승 63패 1무로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가 2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롯데 선발 이상화의 2구째 135km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0번째 대포. NC는 1사후 조영훈의 안타와 지석훈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추가 점수를 뽑았다.

NC는 3회도 기세를 이어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성범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을 더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모창민이 우중간 2루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NC는 4-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롯데는 5회까지 NC 선발 웨버 공략에 실패해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NC는 5회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1사 2,3루 기회에서 테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것. 5회까지 NC가 6-0으로 앞섰다.
NC는 웨버가 7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는 2회 2사 2,3루 득점 기회와 4회 1사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NC 선발 웨버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2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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