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삼성이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1차전서 홈런 6개를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터트린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14-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2위 넥센이 패하면서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1회 채태인, 김헌곤, 야마이코 나바로 등 3명의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8실점(8피안타 1볼넷)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KIA는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SK는 문학 홈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팀 통산 1000승을 기록했다. SK는 밴와트가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8승째를 거뒀고 이명기는 27경기 안타를 치며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역대 4위에 올랐다. SK는 4위 LG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에 6-1로 승리했다. 유희관이 7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1승 등정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실책에 흔들리며 5이닝 6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홍성흔은 역대 20번째로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선발 태드 웨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에릭 테임즈의 3타점 활약을 내세워 롯데를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2위 넥센과의 승차를 7.5경기로 다시 줄였다. 반면 7위 롯데는 4위 LG와의 승차가 2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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