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띠동갑 배우 김성령의 영어 실력 발전에 감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성시경과 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령은 수업 시작을 앞두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숙제 검사를 시작하자 곧 외워온 앤 헤서웨이의 시상식 수상 소감을 읊으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냈다. 비록 발음의 장벽에 부딪혀 몇 번 지적을 받았지만, 꽤 긴 문장들을 술술 외우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성시경은 인터뷰를 통해 “감동이었다. 그 긴 영어 문장들을 외울 정도면 1년이면 실력이 훌쩍 늘 것”이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조금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해냈다는 것에 고맙다.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어린 선생님과 공부한다는 역발상 프로젝트. 성시경-김성령, 이재용-손예음, 정준하-김희철, 송재호-진지희가 띠동갑 커플로 짝을 맺어 영어, 중국어, 음악, SNS 등 다양한 주제로 과외를 진행했다.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2회에 걸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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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