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스케6’ 송유빈으로 시작해 임도혁으로 끝났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13 07: 28

‘슈퍼스타K6’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TOP10, 그리고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다. 심사위원의 평가에 따라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송유빈과 임도혁은 귀가 호강하는 무대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연출 김무현)에는 김정훈을 끝으로 지역 예선이 마무리, 슈퍼위크 개별미션의 벽을 넘기 위해 열창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개별미션 1조의 첫 참가자는 대구 사투리 소년 송유빈이었다. 이준희와 합격을 다짐하며 수줍게 무대에 오른 송유빈은 가장 먼저 미션을 시작하는 부담 속에도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유빈이 선택한 곡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송유빈은 짝사랑에 실패한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노래한 결과 애절한 곡의 분위기를 십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지영은 “귀가 호강한 느낌이다. 메신저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송유빈의 표현력을 칭찬했고, 김범수는 “구성력이 진짜 좋다"고 호평했다.
특히 백지영은 송유빈이 무대를 떠난 후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송유빈은 정말 대박이다. 말도 안 된다”라고 감탄, 송유빈의 무대에 남은 강렬한 잔상을 다른 심사위원들과 공유했다.
잘생긴 외모,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 어색한 서울말로 웃음을 선사하는 반전매력으로 심사위원마저 단단히 사로잡은 송유빈의 나이는 이제 겨우 17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참가자다.
이렇게 특급 칭찬을 받은 송유빈을 시작으로 이준희, 밴드 브리즈의 보컬 강불새, 김명기, 이민혁, 북인천나인틴, 더블 T.O.V. 리다, 이예지, 제이슨 레이, 김현미, 브라이언 박. 미카, 불빨간 사춘기, 장수빈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방송 끝자락의 주인공은 임도혁이었다. 지난 예선부터 괴물급 성량으로 화제가 된 임도혁은 무대를 즐기며 여유롭게 미션곡을 변주했다. 임도혁의 무대에 윤종신은 “내가 3차 예선에서 임도혁에게 ‘엣지 있는 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반항하듯이 (그렇게 했다)”라고 평가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수많은 참가자, 수많은 합격자 중에서도 두드러진 두각을 드러내며 시선을 집중시킨 송유빈과 임도혁. 과연 두 사람은 남은 미션에서도 이날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hee@osen.co.kr
'슈퍼스타K6'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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