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엑소902014’ 전현무의 칭찬은 레이를 춤추게 한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9.13 07: 27

[OSEN=오민희기자] “일부러 웃기려고 의도한 게 아닌데도 정말 재미있다.”
힐링 레이가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예능돌로 눈도장을 찍었다. 면봉을 소지하며 멤버들의 귀청소를 해주고, 멤버들의 엉덩이를 터치하며 애정을 표현하는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는 해맑은 미소와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전현무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예능 꿈나무로 활약했다. 특히 레이는 어수룩한 한국어 실력마저 치명적인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엑소 902014’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출연한 가운데, 레이가 이날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납골당에서 촬영에 돌입한 레이는 납골당의 의미를 알게 된 후 토끼눈이 됐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애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레이의 촬영기를 지켜본 전현무는 “저는 꼭 레이와 예능을 함께 하고싶다”라며 레이를 향한 러브콜을 시작했다. 레이의 해맑은 미소와 리액션이 정말 귀엽다는 게 이유였다. 전현무의 칭찬에 레이는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레이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전현무 중 누구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겠냐는 돌발 질문에 “저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선배들을 따라서 노래를 하다가, 전현무 선배를 따라가서 예능을 하겠다”고 재치있게 답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전현무의 칭찬 이후, 레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운동마니아 브라이언과의 허벅지 씨름대결에 적극 나서며 상당한 방송 분량을 확보한 것. 특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레이는 “멤버들이 다 안 나오면 누군가 한명은 나와야 하니까 (내가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허벅지 씨름대결에 지원한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레이의 활약에 “레이는 분명 일부러 웃기려고 의도한 게 아닌데도 정말 재밌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렇게 '창사의 아들' 레이는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는 못해도 특유의 싹싹한 성격과 귀여운 말투로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에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 전현무의 작은 칭찬에서 시작된 레이의 적극적인 변화. 숨겨진 예능 새싹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minhee@osen.co.kr
'엑소 902014'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