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볼링(KPBA) 정태화(47, DSD)가 '2014 일본프로볼링(JPBA) MK채리티컵'에서 우승, 부상으로 자동차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정태화는 지난 6일 일본 교토 MK 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TV 파이널에서 일본 에이스 가와조에 쇼타와를 224-18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치바오픈 우승 이후 만 7년여 만에 JPBA 타이틀을 추가한 정태화는 JPBA 통산 6승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정태화는 우승상금 150만엔(한화 약 1447만 원)과 함께 200만엔(약 1929만 원) 상당의 도요타 락티스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행운까지 거머쥐었다.
정태화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타이틀 12개를 포함 한일 통산 18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최고 타이틀 홀더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2위로 TV 파이널에 오른 정태화는 3위 결정전에서 왼손 오바라 테루유키를 266-252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올 시즌 2승을 따내며 포인트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와조에였다. 하지만 정태화는 2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 순조롭게 승리했다.
한편 또 다른 KPBA 최원영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8명이 겨루는 라운드로빈 진출에 실패, 최종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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