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골' 레버쿠젠, 브레멘과 3-3 무승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13 07: 06

 
손흥민이 리그 첫 골을 신고했으나 팀은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레버쿠젠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1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팀 통산 2000호골은 틴 예드바이의 몫이었고, 레버쿠젠은 골대만 3번을 맞추면서 승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전반 17분 예드바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레버쿠젠은 10분 후 코너킥 기회에서 슈테판 키슬링의 헤딩 패스를 받은 에미르 스파히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흐르며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미 전반 10분에도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장면을 보여준 레버쿠젠은 전반전 레빈 외즈투날리가 다시 한 번 골대를 맞추며 세 번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연이은 레버쿠젠의 골대 맞추기 이후 브레멘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 핀 바르텔스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1-1 균형을 맞춘 것. 기세를 탄 브레멘은 후반 15분 프랑코 디 산토의 추가골로 뒤집기에 성공했고, 로저 슈미트 감독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강세를 더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하칸 찰하노글루였다. 찰하노글루의 직접 프리킥으로 2-2를 만든 레버쿠젠은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손흥민이 예드바이의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며 3-2로 앞서갔다. 올 시즌 첫 골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만든 승리의 기회는 후반 40분 세바스티안 프뢰들이 다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허무하게 날아갔다.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고,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호골을 신고한데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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