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호날두 컨디션? 문제 없어" 마드리드 더비 출격 예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3 08: 04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마드리드 더비 출격을 예고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는 최상의 컨디션이다. 현재 최고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며 호날두의 컨디션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상에 시달린 호날두는 컨디션 문제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으나, 이번 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호날두의)경기 출장 수가 지나치게 많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호날두가 뛰는 것은 부상당할 위험이 적을 때 뿐이다"라며 "다른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부상을 피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나 자신도 아직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경기에 관한 생각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다. 좋은 플레이를 이어나가고 싶고, 언제나처럼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하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한 안첼로티 감독은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발 기용에 대해서도 "그가 자신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기자회견이 열린 12일이 카시야스의 1군 무대 데뷔전(1999년 9월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날짜와 같다는 점을 들어 "오늘은 그를 축복하고 싶다. 마드리드에서의 '생일'이니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의 슈퍼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는 "그는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변화의 폭이 큰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왔을 때는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나는 로드리게스에게 무척 만족하고 있고, 처음이 어려운 법인만큼 이해하고 있다"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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