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좌완 불펜 강화, 앨버트-로드리게스 가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9.13 10: 49

[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불펜에 좌완 자원이 크게 보강되게 됐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소속이던 좌완 불펜 투수 스캇 앨버트와 메이저리그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돈 매팅리 감독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좌완 불펜 파코 로드리게스가 14일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불펜 투수이지만 2013년 6월 8일 토미 존 수수를 받고 그 동안 재활에 임했었다.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20경기를 뛰면서 92.1이닝을 던지는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대원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드리게스는 13일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1일 불펜세션 이후 통증이 없었던 덕에 이날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티드 게임도 소화했다.

경기 후 로드리게스는 현지 미디어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2주간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오늘 시뮬레이티드 경기에서도 좋은 볼을 던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매팅리 감독 역시 시뮬레이티드 경기와 관련해 “로드리게스는 좋다. 피칭을 해온 과정이 좋았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던지고 난 뒤의 상태였다. 지난 번 로드리게스가 불펜에서 던졌을 때 좋았다. 만약 오늘 피칭 후 통증이 없으면 복귀 결정을 내릴 것이다. 복귀는 아마 내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버트와 로드리게스의 합류와 관련해서는  “최근 2번의 시리즈에서 우리가 좌완을 내보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 또는 5회나 6회 좌완을 내보냈으면 괜찮겠다고 느끼는 시간들이 있었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려웠다. 아마 앨버츠와 로드리게스가 그 부분에서 더 좋은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앨버트의 합류전까지 다저스 불펜에는 좌완 투수로는 J.P. 하웰 만이 있어 상대 타선과 매치업에 애를 먹은 면이 많았다.
앨버트의 합류로 다저스의 현재 현역로스터는 35명이 됐다. 한편 다저스는 앨버트가 40인 로스터에 들어오도록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선발 투수 레드 패터슨을 지명할당조치했다.
패터슨은 지난 5월 2일 미네소나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4.2이닝 동안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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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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