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충격의 조기 강판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단 기간인 1이닝 만에 선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두 번째 15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아울러 시즌 평균 자책점도 3.38로 올라 2점대 시즌 평균자책점 달성도 어려움이 생겼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캘피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장한 류현진은 1이닝 만에 강판 당하는 최악의 내용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 시작하자 마자 봇물처럼 터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선두 타자 앙헬 파간은 6격수 땅볼로 아웃 시켰지만 바로 조 패닉에게 우측 파울라인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버스터 포지가 좌익수 옆으로 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한점 내줬다.

이후 헌터 펜스의 중전 적시타, 2사 후 호아킨 아리아스의 우전 적시타 등이 줄을 이었다. 결국 1회에만 5안타와 볼넷 1개로 4실점(4자책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수는 27개. 스트라이크는 15개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38이 됐다.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1회에만 12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6안타 3볼넷(고의4구 1개 포함) 6실점.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2이닝 8피안타 볼넷 3개. 8실점(6자책점)했다. 투구수는 당시 6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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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