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레알 마드리드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카시야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13 15: 0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끄는 '엘 촐로' 디에구 시메오네 감독이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이케르 카시야스(33)를 꼽았다.
시메오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금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카시야스"라고 이야기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페르코파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메라리가의 대결은 그것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보여준 초반 30분의 경기력은 훌륭했다"며 개막 후의 대결은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표했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은 "리그는 38경기고, 일반적으로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승리하겠지만 한 경기를 놓고 본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있을 만한 여지는 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플레이가 거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그 문제에 대해서 부연설명하거나 논쟁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그것은 축구의 플레이다. 강도 높은 플레이를 판단하기 위해 심판이 있다"며 "우리는 거친 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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