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승부처, 준결승 정도가 될 것."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13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 경기장에서 열리는 A조 1차전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윤 감독은 "힘든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첫 경기를 펼친다. 어려운 일정을 펼쳤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덕여 감독은 "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내용적으로 문제가 분명하게 있었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이 있다면 좋은 경기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뛰어 넘어야 한다. 자신감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 훈련을 통해 부담을 이겨내면 된다. 훈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준결승 정도에 승부처가 될 것이다. 북한과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북한 대표팀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예전 남북축구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그러나 승부가 더 중요하다. 선수단을 잘 이끌고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주장 조소현은 "선수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밖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좋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가서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