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발표된 잔여경기 일정을 놓고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13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잔여경기 일정에 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며 입을 닫았다.
10월 1일부터 페넌트레이스가 다시 열리는 가운데 LG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연전을 치른다. 잔여경기가 다른 팀들보다 적은 편인 10경기임에도 LG는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함께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 또한 잔여경기로 10경기가 남았으나 휴식일을 끼고 두 번의 3연전이 배정되어 있는 상태다.

양 감독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와 관련해선 “2주에서 3주 정도의 기간이다. 준비 잘 해보겠다”며 “일단 오늘 내일 치를 2경기가 중요하다. 내일 선발 등판하는 우규민만 제외하고 이틀 동안 투수 전원을 대기시킬 것이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오늘 티포드와 김선우를 1군에 올렸다. 둘 다 역시 불펜대기한다”며 “스나이더는 아시안게임 이후에나 돌아올 것 같다. 선발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다. 박경수가 9번 타자겸 2루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날 김선규 신동훈 류제국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김선우 티포드 김영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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