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민이 이탈리아 보그(Vogue)의 남성판 루오모(L'uomo)의 2014년 9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김영민은 영화감독 김기덕의 20번째 영화 '일대일'에서 1인 8역을 소화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였던 배우. 이번 화보촬영은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들 중, 보그에서 한 편을 선정해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7월 서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영민은 댄디한 모습부터 거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그는 김영민에 대해 "여기 부패한 사업가, 가학성향의 애인, 범죄조직원이 있다. 그리고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에서 이 모든 1인 8역을 소화하는 배우 김영민이 있다"라고 소개하며 그의 연기 인생을 조명했다.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출연하는 등 김기덕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온 김영민은 '일대일'로 김기덕 감독과 11년 만에 해후했다. '일대일'은 올해 제 71회 베니스영화제 ‘베니스 데이즈’에 초청되었으며 유럽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영민은 현재 중국에서 중국의 인기배우 장징추(张静初), 허룬둥(何润东)과 함께 한중합작 3D미스터리코미디 영화 '허니문 호텔'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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