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예매율 '루시' 제쳤다..뒷심 받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13 18: 03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이 뒷심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 따르면 '두근두근 내 인생'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7.7%의 예매 점유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 대전에서 경쟁을 벌였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루시'(7.4%)를 제친 성적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12일까지 누적 관객수 132만 7977명(영진위)을 기록했다. 한국 대중이 선호하는 휴먼드라마란 장점을 살려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칠 지 주목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배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백일섭 등이 열연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은 이 작품을 영화화 한 이유에 대해 "통속적인 이야기를 답습할거면 흥미가 없었을 것 같다. 최루성으로 아픈 아이를 다룬 투병기였으면 관심이 없었을 것 같다. 밝기 때문에 오히려 더 슬픔이 커지는 영화들은 많지 않았다. 그 지점에서 흥미로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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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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