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12피안타 난타…5⅔이닝 4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13 18: 47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쉐인 유먼이 고전 속에서도 수비 도움으로 대량실점은 면했다.
유먼은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12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그나마 두산쪽의 주루사가 아니었다면 대량실점이 될뻔한 장면이 여럿 보였다. 또한 롯데 외야의 양쪽 날개가 아니었다면 유먼의 실점은 더욱 늘어날수도 있었다.

1회 유먼은 2사 후 민병헌에게 안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일단 홍성흔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앞서 정수빈과 허경민의 땅볼도 안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정훈의 호수비가 있었다.
하지만 2회 유먼은 선두 오재일에게 중전안타, 최재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2,3루에 주자를 보냈다. 1사 후 최주환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내준 유먼은 타자주자가 2루까지 뛰는 바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3회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홍성흔을 병살 처리, 무실점으로 넘긴 유먼은 4회 1사 1,2루에서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정수빈에게까지 내야안타를 내줘 다시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허경민은 외야 좌중간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이를 좌익수 김민하가 다이빙 캐치로 처리한 뒤 2루로 던져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 최주환까지 잡았다.
유먼은 5회에도 1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 2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최재훈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손아섭이 홈 보살로 김현수를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등판한 유먼은 두 타자를 범타처리해 퀄리티스타트 달성을 눈앞에 뒀으나 정수빈에게 솔로포를 맞고 마운드를 최대성에게 넘겼다. 롯데가 6회초 현재 0-4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