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의 홈런포가 끌려가던 NC에 역전을 선물했다.
나성범과 테임즈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지던 6회 SK 선발 여건욱을 상대로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은 무사 1,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시즌 29호)을 쳤고, 이어 테임즈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1호)로 승부를 뒤집었다.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박병호(넥센)을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 선수 모두 여건욱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받아쳐 장쾌한 홈런포를 날렸다.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36호, 통산 772호다. NC는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여건욱을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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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