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LG전 7이닝 1실점...14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3 19: 57

삼성 우완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가 호투를 펼쳤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밴덴헐크는 1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경기 초반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 내용으로 순항했다. 1회말 김용의 손주인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후 2회말 이병규(7번) 이진영 이병규(9번)를 내리 범타 처리했다. 3회말 오지환을 1루 땅볼,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밴덴헐크는 박경수에게 볼넷을 범하고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다. 2사 1, 2루 위기서 밴덴헐크는 손주인을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밴덴헐크는 4회말 첫 타자 박용택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2루타가 됐고, 1사 2루서 이진영의 타구가 내야에서 크게 바운드되면서 내야안타, 1사 1, 3루로 몰렸다. 다시 맞이한 위기서 밴덴헐크는 이병규(9번)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밴덴헐크는 이후 오지환을 1루 땅볼,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5회말도 위기였다. 밴덴헐크는 박경수의 타구가 빗맞은 내야안타,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커브로 2루 땅볼로 잡아나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 역시 이진영의 타구에 채태인이 에러, 이병규(9번)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로 몰렸다. 3이닝 연속 위기에 빠진 밴덴헐크는 오지환과 최경철을 모두 패스트볼 구위로 누르며 범타 처리, 괴력을 발휘했다.
밴헨헐크는 7회말 첫 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또 몰렸다. 하지만 대타 정성훈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박용택도 패스트볼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삼성은 8회말 밴덴헐크를 차우찬과 교체했다. 삼성은 8회초까지 LG에 0-1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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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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