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사수’ 양상문, “어려운 경기를 잘 잡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3 20: 35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3차전서 1-0으로 영봉승했다.
LG는 선발투수 리오단이 7⅓이닝 무실점으로 리그 최강 타선을 압도했다. 리오단 뒤에 LG 야수들도 집중력 높은 수비로 꾸준히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타선에선 이병규(9번)가 결승타 포함 2안타 멀히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봉중근은 아웃카운트 4개를 잡으면서 30세이브를 달성, 넥센 손승락과 세이브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4위 LG는 시즌 55승(60패 2무)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SK가 NC에 패할 경우, LG는 SK를 1.5 경기 차이로 따돌린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를 잘 잡았다”며 “팀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잠실구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승리 보여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은 39패(72승 3무)째를 당하며 경기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유지했다. 류중일 감독은 “밴덴헐크가 좋은 피칭했는데 승리 투수가 될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초반 찬스를 잡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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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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