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이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끝에 역전승을 이뤄낸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NC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지고 있던 5회 나성범과 테임즈의 연속타자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은 끝에 11-4로 크게 이겼다. 6회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고 7회에는 집중타로 SK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선발 찰리가 4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편 6회 솔로홈런을 친 테임즈는 112타점 째를 기록해 타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SK 천적 권희동은 7회 쐐기 적시타로 3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아시안게임 앞두고 마지막 두 경기였는데 초반 선수들 몸이 조금 무거웠다. 지고 있는 경기에서 역전승을 했는데 팀에 좋은 분위기가 될 것 같다. 마낙길 조영훈 등의 보이지 않는 공헌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NC는 14일 문학 SK전에 노성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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