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삼성 타선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9승을 올렸다.
리오단은 1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리오단의 호투와 이병규(9번)의 적시타에 힘입어 LG는 삼성에 1-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위 LG는 시즌 55승(60패 2무)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리오단은 “상대가 밴덴헐크여서 초반에 실점하면 힘들 것이라 판단하고 다른 때보다 더 집중했다.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운도 많이 따랐다. 이겨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승을 쌓는 것은 기분 좋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만 신경 쓸 것이다. 앞으로 2주 정도 쉬니까 잘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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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