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탈꼴찌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안치홍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끊은 8위 KIA(49승65패)는 9위 한화(46승67패2무)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9위 추락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후 KIA 선동렬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선발 토마스는 오늘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5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 김응룡 감독은 "선발 이태양이 잘 던져줬다"며 "내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태양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8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화와 KIA는 14일 경기 선발로 각각 앤드류 앨버스와 김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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