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32)가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1리에서 3할2리로 올라갔다. 시즌 성적은 타율 3할2리 15홈런 58타점 54득점.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끝에 지바롯데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8구째 123km 높은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2번째 타석 이대호는 나루세의 5구째 공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밀어때려 넘긴 타구였다. 이대호의 시즌 15번째 대포. 지난 3일 오릭스전 이후 1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3번째 타석에서도 꿈틀댔다.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풀카운트 끝에 나루세의 6구째 공을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날 멀티히트. 지난 10일 니혼햄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히트.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갔다. 지바롯데 4번째 투수 오미네 유타를 상대한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의 결승 타점을 끝까지 지켜 지바롯데를 3-2로 이겼다. 소프트뱅크는 75승 49패 6무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