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와 유다인의 엇갈린 과거가 밝혀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 6회 '나는 외계인을 사랑한다' 편에서 구광구(오정세 분)와 주다인(유다인 분)의 오해로 점철된 과거가 드러났다.
광수와 다인이 생각하는 서로의 연애 기억은 철저하게 달랐다. 다인은 너무 바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만날 때마다 종일 잠만 자는 것에 서운해했다.
반면 광수는 당시 방송국 조연출 시절, 자신이 다인을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다인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양평 촬영장을 도망쳤던 기억 역시도 자신의 희생으로만 기억됐다.
다인은 매번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바뀌는 게 없는 광수와의 만남을 고민하던 도중, 일방적인 프러포즈에 당황해 결국 헤어짐을 결정했다. "그 사람 곁에 있으면 외로울 것 같다"는 게 진짜 이유였다. 하지만 이를 전혀 모른 광수는 자신의 기억속에서 헤어짐의 원인을 도무지 찾아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홉수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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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