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가 윤찬영의 생부인 정준호에게 아들을 데려가라고 부탁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에서는 문태주(정준호 분)에게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를 부탁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희는 "김태주 이제 네 아들 데려가라. 이제 너한테 보내주겠다. 그루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김태주는 "넌 어떻게 모든 게 쉽느냐. 나한텐 말 한마디 없이 네 마음대로 그루 낳고 10년도 더 지나서 이제와 데려가라고 하느냐"고 따졌다.
그런 김태주의 반응에 한승희는 "인생은 내 맘대로 안된다"며 "내가 아니면 그루한텐 문태주 너 뿐이잖아"라고 다시 한 번 부탁했지만, 그의 사정을 알지 못하는 김태주는 "너는 왜 안되는데? 보나 엄마한텐 그루는, 그 여자가 받을 상처는 생각 안 해봤느냐"라고 되물으며 차를 타고 떠낫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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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