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6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5분 김찬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대전은 전반 46분 김한원과 후반 8분 자파에게 연속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39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에 성공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17승 6무 2패(승점 57)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과 함께 챌린지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수원FC는 3연승이 좌절된 대신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 8승 9무 9패(승점 33)를 만들었다.

광주FC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고양 Hi FC와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광주는 후반 30분 박병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0-1로 끌려가다 3분 만에 파비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이날 승리한 강원에 밀려 순위는 한 계단 추락했다.
강원FC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 경기서 이창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로 5위까지 추락했던 강원은 10승 6무 10패(승점 36)를 기록, 광주(승점 34)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충주는 3승 12무 11패(승점 21)로 9위에 머물렀다.
costball@osen.co.kr
대전 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