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의 정경호가 전소민의 마음을 내쳤다.
13일 오후 방송된 '끝없는 사랑' 24회에서는 자신을 흠모해온 김세경(전소민 분)에게 거리를 두는 한광철(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철은 세경에게 "정리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동안 세경은 광철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를 물심양면 도왔다. 그의 집안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더라도 세경은 광철의 편을 들었다.

세경은 갑작스런 광철의 말에 "선 긋기 하는 거냐"면서 "이제 아이의 아버지가 됐으니까 아빠 노릇을 해야겠지.인애 언니는 이길 수가 없다. 죽어도 못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씁쓸한 미소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보였다.
이에 광철은 "미안하고 고맙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세경은 "여자가 들을 수 있는 최악의 말"이라면서 슬픈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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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