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가 살아보려는 의지를 새롭게 다지게 됐다. 아들 윤찬영을 맡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에서는 문태주(정준호 부)에게 아들 그루(윤찬영 분)를 맡기려 했던 시도가 무산된 후 아들 그루를 안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빠와의 만남이 무산된 후 그루는 한승희에게 "나 버리지 말라. 엄마와 살겠다"며 울었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한승희 역시 "아무데도 안 보내겠다. 엄마랑 같이 살자"고 울며 새로운 결심을 했다.

한승희는 미리 찍어둔 영정사진과 아들 그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간절하게 갖게 됐다. 그는 구지섭(홍종현 분)에게 "나 죽으면 안될 것 같다. 아무도 그루 옆에 안 있어 준대. 아무리 부탁해도 안 된대, 못한대. 내가 죽으면 우리 그루는 진짜 혼자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죽느냐. 나 죽기 싫다. 나 살고 싶다. 살아야 할 것 같다 나"라고 말하며 울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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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