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의 패스능력에 따라 스완지 시티가 첼시를 격파할 수 있다.
외신에서 기성용의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1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홈팀 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나란히 3연승을 질주 중인 양 팀 중 승자가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중요한 한 판이다.
기성용은 첼시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지난해 캐피탈원컵 8강전에서 기성용이 속했던 선덜랜드와 첼시가 만났다. 기성용은 1-1로 맞선 연장전 후반전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팀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세웠다. 기성용은 최근 국내서 치른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미드필드와 수비까지 넘나드는 올라운드 활약을 펼친바 있다.

외신에서도 첼시전 기성용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야후 뉴스’는 13일 스완지 시티 대 첼시전을 예상하며 “첼시전에서 질피 시구르드손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존조 셀비와 기성용이 미드필드에서 뛰어난 연계플레이를 펼치는 자유로운 스완지 시티의 축구를 즐기고 있다. 이후 시구르드손도 많은 득점을 쏟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성용이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뛰어난 패스를 찔러주면서 공격수들의 득점능력도 향상됐다는 의미다. 결국 첼시전은 기성용의 패스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기성용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에 0-1 패배를 안겼던 벨기에 대표팀의 에당 아자르와 골키퍼 쿠르트와가 소속돼 있다. 약 3개월 만에 재회한 기성용과 벨기에 선수들의 맞대결도 볼만한 관전 포인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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