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가 패랭이를 쓰고 완벽한 옛사람으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100년의 유산 찾기 미션을 수행하는 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조우종, 다이나믹듀오 개코, 김기리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우종은 개코에게 패랭이를 선물했다. 미션 옷인 모시옷과 잘 어울리는 모자에 개코는 "정말 고맙다"면서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코는 옛날 사람을 묘사해 놓은 조각 옆에 서도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개코와 조우종은 박물관을 찾아서 백년 전 서울의 모습을 둘러봤다. 서울의 전차, 서울역의 옛 모습, 종로의 옛거리를 둘러본 이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월에 감회에 젖었다.
개코는 "서양문물과 우리가 지키고 있는 것들이 격하게 섞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만의 모습이 없어져 버리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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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