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조기 강판, 1이닝 4실점 'ML 데뷔 후 최소 이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13 23: 38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1회를 마치고 조기강판했다.
기록은 1이닝 5피안타  4실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단이닝 강판과 함께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14승 7패)했다. 팀은 0-9로 패해 더욱 어깨를 무겁게했다. 무엇보다도 정규시즌 막바지에 다시 어깨에 통증이 생긴 것이 좋지 않다.
그래서인지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의 경기 후 인터뷰 분위기는 무거웠다.  류현진은 "몸 풀 때부터 좋지 않았다. 통증은 모든 선수들이 갖고 있는 정도였다. 경기에서 던지다 좀 심해졌다. 3~5번을 상대하는데 던지기 힘들것 같았다"고 소상히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6실점 이후 어깨통증으로 잠시 이탈했고 이번이 두 번째 어깨에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는 5월 22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당시와 비슷하게 아픈 것 같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는 그렇게 길지는 않았던 것 같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 조기마감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증도 있고 불편함도 있다.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결과 나온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검사하고 해야 할 텐데 검사 나오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 조기강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일단 중요한 경기 인 것을 알고 있었고 준비도 똑같이 잘 했었는데 1회부터 실점이 이어졌고 선발이 1이닝 던지고 교체 돼 1회부터 팀에 너무 짐을 지워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빨리 치료 열심히 받고 돌아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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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 T 파크(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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