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가 3라운드 만에 처음 최저득표자가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가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시 오브 러브(Sea of Love)’, 2라운드 ‘가슴 아파도’에 이어 3라운드 곡은 ‘미싱 유(Missing You)’였다. 대결에 앞서 환희는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뮤지션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예전 매니저 형이 이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아 그 형이 하늘에서 도와주신 것 같다”고 사연을 공개해 짠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결은 훈훈하지 않았다. 세 명의 쟁쟁한 실력의 모창 능력자들과 환희의 접전이 판정단을 혼란에 빠트렸다. 전주가 끝나고 모두가 문을 열고 나오자 판정단은 감쪽같은 모창 능력자들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단지 환희와 비슷한 것뿐만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훌륭한 이들의 노래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라운드 결과로 ‘슈퍼마켓 사장 환희’ 김승연 씨가 탈락했다. 김승연 씨는 앞서 1, 2라운드 최저 득표자였기 때문에 이 결과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씨와는 단 한 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환희는 5표를 받아 처음으로 최저득표자가 됐다.
sara326@osen.co.kr
‘히든싱어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