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골’ 가가와 신지,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14 08: 52

가가와 신지(25, 도르트문트)가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골까지 신고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서 3-1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가가와 신지는 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승점 3점을 챙기며 반전 기회를 잡게 됐다. 특히 마르코 로이스, 치로 임모빌레(엉덩이 부상),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허벅지 인대 부상) 등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팀을 위해 복귀한 가가와 신지가 골맛을 본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갖게 됐다.

경기 후 가가와 신지는 독일 언론 ‘베저 쿠리어’와 인터뷰에서 “팬들이 정말 나를 따뜻하게 환영해줬다. 그래서 이기고 싶었다. 내 두 번째 골에서 경기가 거의 결정됐다”며 기뻐했다.
가가와 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알렉스 퍼거슨, 데이빗 모예스 감독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는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경기력까지 함께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제 가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됐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