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시즌 60도루 성공, 팀 역대 단독 6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9.14 11: 32

[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디 고든이 시즌 60도루에 성공하며 구단 역대 시즌 최다도루 단독  6위에 올랐다.
고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6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다저스가8-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고든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 때문에 1루 주자  잭 그레인키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고든은 1루에서 살았다. 이어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타석에 서 있는 사이 2루를 향해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가 2루에 볼을 던졌지만 세이프. 시즌 60개째 도루에 성공했다.

고든은 이로써 다저스 역대 기록에서 6위에 올랐다. 전날까지는 현재 1루 코치를 맡고 있는 데이비 로페스가 1974년에 기록했던 59 도루와 동률 6위였으나 이날 기록으로 스승의 기록 한 개를 제쳤다.
다저스의 역대 5위 기록 역시 데이비 로페스 코치가 1976년에 세운 63도루여서 고든이 이 기록까지는 깰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 사상 시즌 도루 1위는 1962년 머리 윌스에 의해 세워진 104개다. 로페스 코치는 1975년 77개로 역대 3위 기록을 갖고 있어 고든에게 5위기록까지 내줘도 당분간 시즌 최다 도루 리스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2경기 결장 후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고든은 전날까지 55개를 기록한 신시내티 레즈 빌리 해밀튼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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