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서 정의윤과 최승준을 선발 출장시킨다.
LG 양상문 감독은 14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오늘 정의윤과 최승준이 선발 출장한다. 그리고 박경수는 1번 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선발라인업으로 박경수(2루수)-손주인(3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7번·우익수)-이진영(지명타자)-정의윤(좌익수)-최승준(1루수)-최경철(포수)-오지환(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우규민이다.

박경수는 전날 9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이병규(9번)는 좌투수 장원삼에 대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양 감독은 이틀 연속 정성훈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을 두고 “어제 배팅 연습을 하다가 옆구리가 좀 결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제 선발라인업에 넣었다가 바꿨다. 오늘도 어제처럼 대타로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날 봉중근을 8회부터 올린 이유에 대해선 “중근이가 좌타자에 안 좋은 면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름대로 강수를 뒀다”며 “박한이가 살아나가도 채태인에서 잡기를 바랐다. 최형우와 9회초 첫 타자로 맞붙는 게 최고 시나리오였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막아줬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스나이더와 티포드의 경우 아시안게임 후 잔여경기서 힘이 되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두 외국인선수가 정상 컨디션으로 시즌 마지막을 보내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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