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루수 정근우(32)가 피로누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정근우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피로가 누적돼 선발에서 빠졌다. 링거를 맞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올해 한화의 115경기 중 114경기를 출장했다. 햄스트링 통증과 편두통도 참아가며 1경기밖에 결장하지 않았지만 시즌 막판이 되자 상당한 피로가 쌓였고, 보호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정근우는 올해 타율 3할4리 130안타 6홈런 42타점 29도루로 공수주에서 활약 중이다. 그러나 피로누적 탓에 최근 2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한화는 정근우가 빠진 1번 타순에 외야수 추승우를 넣었다. 추승우의 올 시즌 첫 선발출장. 2루수 자리에는 한상훈이 2번 타순에 함께 들어갔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한화가 정근우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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