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멀티홈런 폭발' LAA, 파죽의 10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14 14: 09

LA 에인절스가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에인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로 대폭발했다.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최근 10연승을 질주한 에인절스 93승55패가 돼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628)을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에인절스는 남은 14경기 중 4승만 더하면 2009년 이후 5년 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에인절스의 기세는 1회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1회 1사 후 트라웃이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9마일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한 것이다. 시즌 33호 홈런.
휴스턴이 3회 로비 그로스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에인절스도 곧 이어진 3회 반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트라웃이 또 펠드먼으로부터 3구째 71마일 느린 커브를 통타, 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시즌 34호 홈런.
트라웃은 홈런 2방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33~34호 홈런을 기록한 트라웃은 107타점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7.1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에인절스는 7회 콜린 카우길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콜 칼훈의 볼넷, 트라웃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알버트 푸홀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7승째를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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