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한화전 1⅓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14 14: 51

KIA 언더핸드 김병현(34)이 조기강판됐다.
김병현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내려갔다.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둔 총력전 승부의 영향이다.
김병현은 1회 추승우를 유격수 땅볼 아웃시켰으나 한상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김다원의 홈 어시스트로 실점을 모면했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뒤 펠릭스 피에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최진행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김병현은 2회 첫 타자 송주호도 직구로 루킹 삼진 잡았다. 그러나 정범모에게 중전 안타, 강경학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리자 곧바로 좌완 임준섭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총 투구수는 30개로 스트라이크 17개, 볼 13개. 이날 경기를 끝으로 16일 동안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투수들을 아낄 필요가 없었다. KIA 선동렬 감독은 선발 요원 임준섭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하며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
임준섭이 대타 김태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김병현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76에서 8.08로 높아졌다. 최고 142km 직구(19개) 슬라이더(8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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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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