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김주찬(33)이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했다.
김주찬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안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며 통산 1200안타 고지를 점했다. 프로야구 역대 49번째 기록이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2차 1번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주찬은 첫 해 15안타를 쳤다. 이듬해 롯데로 이적한 뒤 2001~2012년까지 1008안타를 때렸다. 2004년부터 2012년 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김주찬은 지난해 KIA로 이적한 후 잦은 부상 탓에 47경기에서 51안타를 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87경기에 나와 126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2009년 롯데에서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135안타를 가뿐히 넘어설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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