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두산, 선발 이재우 2⅓이닝만에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14 15: 12

두산 베어스 우완 이재우가 3개월만의 선발 등판에서 짧은 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불과 35개였다.
휴식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지라 두산 송일수 감독을 일찌감치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재우가 전력투구로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불펜으로 뒤를 틀어막는다는 계산이다.

이재우는 1회 첫 타자 정훈부터 2회 박종윤까지 타자 5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문규현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았고 곧이어 강민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민하에게 좌익선상 2루타, 오승택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총 4개의 안타를 연속으로 맞았다.
3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첫 타자 전준우를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곧바로 내려갔다. 좌완 손아섭과 상대하기 위해 좌완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경기는 3회말 현재 두산이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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