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KIA전 5⅓이닝 무사사구 3실점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14 16: 01

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29)가 비교적 호투했다.
앨버스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6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앨버스는 1회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신종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정범모가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린 뒤 브렛 필을 3루 땅볼 요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범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김다원을 3구 루킹 삼진, 이성우를 2루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역시 김민우-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앨버스는 4회에도 필-나지완을 범타 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정범모가 다시 한 번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5회 솔로 홈런 두 방에 동점을 내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던진 2구째 바깥쪽 낮은 137km 싱커가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고, 2사 후 김민우에게는 한가운데 높은 초구 138km 싱커가 좌중월 솔로포가 돼 2실점했다.
하지만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5-3 리드를 잡은 가운데 6회 올라온 앨버스는 필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나지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투구수는 91개로 스트라이크 64개, 볼 27개. 최고 143km 직구(18개) 투심(31개) 슬라이더(20개) 체인지업(13개) 커브(9개)를 구사했다.
구원 안영명이 실점없이 막아내 앨버스의 평균자책점은 5.68에서 5.65로 소폭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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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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