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삼성전 6이닝 1자책...10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14 16: 34

LG 사이드암 선발투수 우규민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눈앞에 뒀다.
우규민은 14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8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이 12점을 뽑았고, 우규민은 마음껏 스피드의 변화를 주며 10승에 다가갔다.
출발부터 원활했다. 우규민은 1회초 나바로 박한이 채태인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조동찬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우규민은 3회초 공이 가운데 몰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후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나바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우규민은 최경철이 나바로의 2루 도루를 잡아줘 한 숨을 돌렸다. 그리고 2사 1, 3루서 채태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피했다.
3회말 타선이 6점을 뽑았고, 우규민은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4회초 최형우와 이승엽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동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 4회초를 마쳤다.
이후 우규민은 5회초 오지환의 에러와 본인의 폭투로 삼성에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LG는 7회초 유원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6회까지 LG는 12-3으로 삼성에 크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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