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이 없는 것이 문제다."
브랑코 바비치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경남 FC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3승 11무 12패(승점 20)를 기록한 경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브랑코 감독대행은 "전북에 승리하기 위해 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결정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만족하지만 득점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항상 10여분을 남겨두고 진다. 심리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경남은 최하위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압박감이 강했을 것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원에서 경기를 하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이 강팀인 탓에 우리 선수들이 밀렸다"면서 "게다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의 경기서 1-4로 진 영향이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에 막혀 4차례의 슈팅밖에 시도하지 못한 데다가 완벽한 득점 기회서 골을 넣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브랑코 감독대행은 "결정력이 없는 것이 문제다. 해결해야만 하고 고민해야 한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패배하다보니 심리적인 부담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문전으로의 마지막 크로스와 패스 등이 좋지 않다.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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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