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히로시마전 1이닝 무실점 'ERA 2.01'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14 17: 03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2)이 세이브와 무관한 상황서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5-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이브 상황과는 무관했다. 그러나 4일 만의 등판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이 종전 2.05에서 2.01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팀이 5-0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기무라 쇼고를 3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상대로 2B2S에서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나카히가시가 이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5구 승부 끝에 2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다소 강한 타구였으나 2루수 우에모토 히로키가 점프 캐치로 오승환을 구했다. 이후 도바야시 쇼타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신은 7회말에 터진 후쿠도메 코스케의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3득점에 성공하며 히로시마에 5-0으로 승리했다. 한신은 시즌 66승(63패 1무)째를 기록, 센트럴 리그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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