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빅리그’가 3쿼터 우승의 분수령이 될 14일 방송에서 각 코너간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국주가 이끄는 ‘10년째 연애중’과 이진호-이용진-양세찬 삼각편대가 이끄는 ‘캐스팅’이 ‘코미디빅리그’ 2014년 3쿼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비장의 웃음폭탄을 터뜨린다.
5라운드까지 누적승점 26점으로 동점을 기록하고 있는 두 코너는 이번 주 방송 결과에 따라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대세 개그우먼 이국주는 이날 방송에서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활약한다. 이국주가 먹성 좋은 여자친구를 연기하는 ‘10년째 연애중’ 코너가 브랜드 협찬을 받게 된 것. “의리!”를 외치는 보성댁, 식탐송과 ‘호로록’으로 무장한 캐릭터로 CF와 예능을 파죽지세로 섭렵해 온 이국주는 뜨거운 인기를 ‘코빅’ 무대에서도 확인하게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최고의 자리를 선 만큼, 경쟁 코너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정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기발한 발상과 개그 아이돌들의 연기 배틀로 화제를 모으는 ‘캐스팅’은 이번 방송에서도 객석의 예상을 앞서가는 참신한 설정으로 웃음을 안긴다. 특히 Mnet ‘댄싱 9’ 출신 스타 무용수 이루다가 특별 출연해 양세찬과 커플 무대를 펼치는 등, 시청자를 사로잡을 비장의 한 수를 준비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선두의 두 코너를 바짝 뒤쫓고 있는 ‘코미디빅리그’의 또 다른 강자 ‘썸&쌈’과 ‘사망토론’, ‘코빅열차’의 반격도 기대된다. ‘코빅’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세 코너는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요소를 찾아내며 시청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용명 왈(曰)’, ‘병맛대소동’, ‘리액션스쿨’은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며 기존 대세들을 자극하고 있다.
CJ E&M의 김석현 PD는 “대세 코너들이 꾸준한 재미를 선사하며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다크호스들이 새로운 대세 자리를 차지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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