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된 최정(27, SK)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의 활약을 다짐했다.
최정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포. 끌려가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한 방이었다. 최정의 홈런으로 힘을 되찾은 SK는 결국 3-3으로 맞선 8회 2점을 더 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최정은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은 것보다는 팀이 이겼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경기에 홈런을 쳐서 다행이다"라면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도 이 감을 잃지 않도록 잘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