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가 아빠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조부모까지 함께 하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집집마다 삼대가 형성하는 분위기는 달랐지만 붕어빵 가족이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모습은 따뜻한 즐거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는 정웅인, 김성주, 류진, 윤민수 가족이 추석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웅인은 세 딸과 아내, 그리고 장인 장모를 만났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아내와 결혼하기 전 극심한 반대가 있었지만 어느새 이들은 가족을 형성하며 함께 식사만 해도 훈훈한 분위기가 됐다.

김성주는 아무래도 장손 김민국을 더 챙기는 어머니와 둘째 김민율을 더욱 친밀하게 지낼 시간을 마련했다. 평소 까불까불한 성격인 김민율은 할머니의 장손 편애에 주눅이 든 모습이었지만 함께 시장 나들이를 하며 많이 친해진 모습이었다. 김성주의 모친 역시 평소 잘 드러내지 않았던 김민율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았다.
류진은 부모와 두 아들을 데리고 종갓집을 방문했다. 나란히 개량한복을 입은 후 류진은 과거 종갓집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던 명절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이어 아버지까지 설거지를 시키며 부자가 두런두런 집안일을 했다. 평소 부엌은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류진의 아버지는 류진에게 잔소리를 해가며 설거지를 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윤민수는 어머니, 윤후와 함께 여행을 떠난 후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털털한 성격의 어머니의 아들과 손주 사랑, 그리고 윤민수의 장난스러운 가운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여행이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현재 2기 멤버인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정웅인·정세윤,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윤민수·윤후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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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